금연을 시작해요. 금연약 구매, 금연클리닉 후기
금연 생각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몸이 많이 아프거나 하면 끊겠지 생각을 했지만 ㅋㅋ 아프면 왠지 더 땡길거 같은..
아이들끼리 놀고 있으라고 하고 담배피러 슝 갑니다
이러다 사고 날까봐 사실 두려웠어요
잠자는게 힘들어, 수면무호흡증이 있어서 하루 종일 컨디션이 안좋습니다.
그러다 보니 잠깨려고 담배에 의지하게 되고 더 많이 피게 되더라구요
그러던 중 한 가지 계기가 생깁니다.
바로 친어머니의 금연 소식.
저보다 더 오랜 시간 담배를 태우셨고, 많이는 아니지만 이게 유일한 낙이라며 끊으라는 소리 하지 마라 하셨던 분이 돈이 아깝다고 담배를 끊으셨답니다.
일주일이 지났고, 담배 생각이 나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일흔이 넘으신 어머니도 해내셨는데 아직은 젊은(?) 제가 못할게 있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학이 되고 여유가 생기면 해야지 했던 금연...
오늘 운 좋게 수능 시험 감독을 지인이 대신해주셔서 갑자기 생긴 휴식시간에
큰 결심하고 금연약과 함께 금연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1) 보건소에 금연 클리닉이 있습니다. 방문하시면 문진표를 작성하시고 클리닉 가입 여부를 물어보시네요
- 금연 클리닉에서는 패치와 금연 껌을 줄 수 있습니다. 무료입니다.
- 금연 약은 따로 보건소에서 처방을 받아야 해요. 비용이 발생합니다.
2) 문진표 작성과 상담 후 보건소 진료실로 이동해서 진료를 봤습니다. 약에 대해 설명해주시네요
- 금연 약의 경우 위장장애, 수면장애와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약의 용량을 점차적으로 늘려나가는 것으로 28일분 한 달치를 처방해주셨습니다.
초진 진료비 + 약값해서 만칠천원정도 나왔습니다.
혹시라도 금연 생각이 있으신 분들은 가까운 보건소 인터넷 검색하시면 금연 클리닉 메뉴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