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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2022(고프로,NAS,EV6)

(EV6 ) 전기차를 구매한 이유 - 장기렌탈 구매 후기 / 가격비교

by 공부하는이땡땡 2022.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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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전기차가 좋아요! 라는 칭찬보다 현실적인 우리집 상황부터 말씀드릴께요

[전기차 구매의 배경]

1. 현재 출퇴근 및 어린이집 왕복 + 이사로 두집(처가, 아파트) 왕복 등 
하루 운행량이 2022년 들어서 40~50km 운행을 하네요
근데 유가가 올라서 기름값 부담이 증가한 상황이었어요

2. 갑자기 목돈이 생겼어요. 물론 굳이 받지 않아도 되는 대출이었지만 이번 기회에 
차량을 바꾸자는 목적으로 조금 더 대출을 받아서 5천 정도의 여유자금이 생겼어요

3. 그런데 차를 바꾸고 싶은데 살 수가 없다고 하네요 ㅋㅋㅋㅋ

 

[꼭 전기차를 고집하고 싶지 않았어요]

사실 차를 좀 큰 걸로 바꾸자의 목적 + 기름값을 아껴보자 라고 생각해서 차량을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하이브리드' 모델도 후보에 있었죠. 
아직은 전기차는 시기상조일수도 있다라는 생각이 있어서(글 하단에 링크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모델을 열심히 알아보았습니다. 

K8 하이브리드 / 그랜저 하이브리드

사실 스펙상으로 제일 마음에 들었던 건 K8 하이브리드 모델입니다. 
중고차로 팔고 추후 전기차로 넘어가는게 어때?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1.8T 엔진의 엔진오일 증가 문제...
차량 정비를 자주 하지 않는데... 잘 모르는데...
굳이 문제가 있는 차를 살 필요가 있을까요?? 특히나 엔진이라는데... 

그 다음 알아본 것이 그랜저 하이브리드 르블랑
풀체인지 모델이 나온다지만, 나름 옵션을 건드리지도 않아도 될 합리적인 가격이라 생각이 되었고
나름 2년정도 검증된 모델이지만..
사실 돈을 좀 아껴보자라는 마음으로 전기차나 하이브리드를 알아보고 있었는데....
2.4 엔진에서 비롯된 자동차세, 유류비 등의 유지비가 딱히 메리트를 못 느꼈어요...
거기에다 하반기 풀체인지가 이미 예견된 모델이라
끝물의 모델을 할인도 없이 기다려서 사야하나 라는 망설임이 있었죠...

마지막으로 알아본 것이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연비 자체는 최고고... 일본차답게 내구성도 좋다고 하네요 
하지만 가격을 비교하자면 나름 만족했던 그랜저 르블랑보다
600만원 정도 더 주고 산다는 점에서 머뭇거리게 되었습니다.

만약에 차량이 바로 출고되고,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엔진의 문제가 없었다면 K8 하이브리드를 뽑고 싶었고..
최종적으로 울며 겨자 먹기로 그랜저 르블랑을 선택하고 신차, 중고차, 리스, 렌탈 등을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옵션을 선택해야하는 K8과 비교햇을 때 그랜저 르블랑은 정말 만족할만한 기본 스펙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결국 이 모든 고민의 시작은...
고유가 시대 기름값을 아껴보자 + 차를 바꿔보자 + 그런데 차가 안 나와!! 에서 시작된 건데...
나름 거액의 돈을 주고 차를 바꾸는 건데 울며 겨자먹기로 선택해서 차를 바꾸는게 계속 마음에 걸렸습니다.

 

[전기차 구매를 결정 한 이유는?]

1. 전기차의 수요가 높다 = 유가가 높다 라고 생각했어요

1년간 대기기간을 기다리면서 높은 유가의 기름을 쓰는 것과
전기차를 운행하면서 아끼는 비용에 대한 고민을 하였습니다.
러시아 우크라 전쟁, 인플레이션 등 유가가 쉽게 떨어질거 같지는 않습니다.

2. 내년에 구매할 때 보조금 순서, 보조금을 받을지 의문이었습니다.

올해 2월에 EV6 예약을 걸어두었어요...
그 때만 해도 일년 넘게 대기해야한다고 하는데..
지금 점차 전기차 보조금이 줄고 있잖아요..

심지어 취득세 할인도 2024년까지 라고만 발표된 상태라.... 언제까지일지 모른다는 점이죠

3. 내년 출시 예정인 전기차 중에서도 딱히 마음에 드는 모델이 없었습니다.

이것도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어요..
그나마 사고 싶은 모델은 아이오닉5N(아이오닉 선택을 안한 이유는 배터리 때문이었죠)
아이오닉6(세단 형태라 탐나지만 가격이 GV60수준이라 생각했습니다)

그거말고 준비중인 전기차 중에 '사고 싶다'라는 차는 딱히 없었습니다....(개인적인..)

내년되어도 사고 싶은 모델이 없다면? 조금 무리해서도 EV6를 빨리 구매하는게 낫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4. 개인적인 이유
1) 장인 장모님이 단독주택이라 집밥 설치가 가능할 거다...
집밥 설치가 불가능했다면 전기차 구매를 망설였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급속충전소 가서 시간 보내는 것도 결국은 시간이라는 재화를 소비한다고 생각합니다.
- 생각보다 충전소 관리가 개판이라는 점도 고려하셔야 해요
2) 차를 빨리 바꾸고 싶다 
- 자녀는 크고, 현재 타고 있는 경차로는 좁게 느껴지고 고속도로는 위험하다고 느꼈습니다 

사실 다들 출고만 잘 된다면 전기차 사고 싶으시잖아요????? 아닌가....

[전기차를 굳이 구매한다면?]

해외 전기차는 아예 고민도 하지 않았습니다.

전기차의 플랫폼은 외제차보다 현기차가 조금 더 나을거라고 제 개인적으로 판단했기 때문이죠...

개인적으로 두 차량 모두 디자인은 마음에 들었습니다!(좌 아이오닉 / 우 EV6)

하지만 제일 마음에 걸렸던 건 주행가능 거리였어요
전기차가 최대 400km라고 하지만 사실 안전을 위해 80%까지 충전, 20%부터 충전이라면
60% 배터리를 활용한다는데.... 그럼 240km 운행마다 충전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결국 고민한 것은 아이오닉5와 EV6 중에서 
배터리 용량이 조금 더 큰 EV6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죠...
(개인적으로 디자인은 GV60이 마음에 들었지만 풀옵션 넣었을 때 7~8천 하는 가격은 부담이 되었습니다)
(배터리 용량이 같다면... 실내가 넓게 느껴지는 아이오닉5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앞옆은 예쁘지만 뒤는 뚱뚱한 EV6

엉덩이 디자인이 조금 부담스러웟어요 ㅋㅋㅋㅋㅋ

[장기렌트를 선택한 이유!]

빨리 출고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선택했습니다.

내년에 보조금이 확 줄던가... 순서가 안되서 보조금을 못받는 상황에서 출고 연락이 오던가 등등
내년에 어떤 변수가 있을지 모른다고 가정했습니다.

렌트사도 분명 자신들의 이득을 붙여서 판매하는데
2년 기준으로 렌트한다면 신차 구매 가격보다 최종 인수가가 700~800만원 정도 차이가 나는 것 같았습니다
(선수금 높게, 보증금 높게 셋팅 했을 때)

그런데 전기차의 경우 보조금을 렌트카 업체들이 받잖아요?
그래서 실제 보조금을 적게 받는다고 생각하면 그다지 손해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타고 렌터가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가격 비교 표

저 같은 경우 2WD 롱레인지 어스 + 하이테크, 선루프 차량으로 

신차 가격은 5755만원
+ 자동차세 2년치 26만 + 2년간 보험료 200만 - 전기차 보조금 1100만(광주) = 4981만

장기렌트 인수 가격은 5439만

2년형 기준으로 계약하였습니다(어차피 홈페이지에 공개되어져 있어요)

어차피 2년 후에 취등록세 등 부가적인 추가 지출은 있겠죠...
그래서 큰 돈으로만 비교했을 때... 대략 500~600만 차이라고 생각이 들고
이 정도 차이면 그냥 국가 보조금 못받은 수준이고...
1년 동안 운행해서 챙길 수 있는 고유가 시대의 이득을 생각해본다면
감당할 수 있는 손해라고 생각했습니다. 

[차량 교체가 급하시면 장기렌트도 생각해보세요]

정보를 많이 얻었던 네이버 카페입니다

전기차 동호회 네이버 카페에서 제휴업체가 롯데, 타고, 아마존 등이 있었는데
롯데 장기렌트는 현재 EV6 재고가 없다고 하고... 알아보던 중 타고를 선택했습니다.
가격을 오픈하고 운영한다는 점, 타업체보다 조금 더 싼 점이 참 매력적이었습니다.
(물론 알아보시면 더 싼 업체를 찾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은 정말 차량만 받았어요 ㅋㅋ 썬팅, 블랙박스 등 서비스로 받을 수 있는 부분들을 생략하고
좋은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렌트하는 컨셉이라고 하셨습니다.

물론 장기렌트에 대한 단점도 알고 가셔요...
일단 렌터카 회사 차량이기 때문에 사고 났을 때는 조금 골치 아플 수도 있습니다.(손해보는 장사는 안하겠죠...)
그리고 보험을 내 입맛대로 구성할 수 없다는 점도 조금 아쉽구요...
렌트니까 하허호 번호판은 어쩔 수 없을거고...
2년 후 인수시에도 목돈이 필요한 사실은 변함이 없으니까요...

자금 사정 잘 고려하시고 결정하시길!

이제 집밥 설치를 알아봐야겠어요... 

[여담]
정작 차량 받고 비닐 뜯느라 한 세월 ㅋㅋㅋ
그러고 시승해본다고 사진 찍을 타이밍을 놓쳐버렸네요 하하하하

[여담2] 
전기차 구매를 망설였던 이유...

2022.05.02 - [이것저것/알아보자] - 전기차 구매를 망설였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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