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을 보지 않고 드라마를 시청하였다.
드라마는 진짜 안 보는데
간만에 시간을 지켜가면서 본 드라마...
종방하니까 살짝 여운이 남아
그냥 오늘 날의 기억, 감정을 간직하고 싶어서
기록에 남긴다.
당연히
내용의 스포가 있을수도 있으니,
참고해주길 바란다.
[나는 왜 이 드라마에 열광하였을까?]
1화, 2화, 3화까지만 본다면
초반 빠른 전개...
모든 시련에 굽하지 않는 박새로이를 보면
이 드라마의 매력에 빠져 들 수 밖에 없을 것이다.
1. 박새로이라는 캐릭터
만찢남. 만화를 찢고 나온 캐릭터
박새로이를 응원한 이유는 굴하지 않는 단단함.
내가 그렇게 될 수 없다는...
정말 응원하고 싶은 그런 캐릭터
이 드라마를 몰두하게 된 가장 큰 이유!!
(장회장과의 대결 구도는 아래에 있다)
2. 조이서라는 캐릭터
싸이코 패스로 소개되는 조이서
사실 조이서 역을 맡은 '김다미' 배우는
영화 '마녀'에서 인상깊게 본 배우였다.
하지만 영화 초반 숏 컷에 뭔가 동그란 얼굴은
'모든 것을 다 가진 완벽한 천재' 이미지에는 어울리지 않는 다고 생각했다 ㅋㅋ
(내 개인적인 생각)
하지만 정말 귀여운 연기, 짝사랑을 포기 하지 않는 애절함
알 수 없는 당당함 등 점점 매력 포인트 뿜뿜하는데..
연기력 하나는 정말 최고였다.
무엇보다... 극 초반부터
박새로이만을 바라보는 그 마음.
그 것이 결국 이 드라마를 몰입하게 하는 두번째 포인트였다.
3. 그 외에 너무나도 현실적인 오수아 '권나라'
4. 감정 이입 되는 너무 좋은 OST
시작 - Gaho(가호)
미래의 희망이 있는 밝은 노래
하현우 - 돌덩이
시련에 포기하지 않는 돌덩이
김필 - 그 때 그 아인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5. 드라마의 시나리오
통쾌한 복수극! 으로 이 드라마를 시청하는 것도 좋다.
조이서의 짝사랑! 으로 이 드라마를 시청하는 것도 좋다.
한 편으로 드라마의 컨셉 자체가 매우 비현실적이다.
노력만으로 신념만으로...
성공할 수 없는 세상에서 주식회사 IC는 비현실 그 자체이다.
하지만 어쩌면 박새로이라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그런 희망... 내가 될 수 없는 박새로이의 단단함이 비현실은 잊게 만들었다.
나름 응원했는데
도깨비보다 성공할 줄 알았는데 약 14퍼센트 정도라니...
[사실 알고보면 박새로이는 항상 장회장에게 지기만 했다.] 드라마 관전포인트(1)
장회장과의 공방 포인트가 드라마의 긴장감을 부여하는 요소였다.
1. 장근원 폭행 이후,
박새로이는 퇴학을 당했다.
2. 아버지가 사고로 죽었으나
죄의 댓가는 다른 사람이 받게 되고
박새로이는 결국 감옥에 간다.
3. 장가 주가 폭락 시기에
사둔 주식으로 장회장을 해임시키고
강민정 이사를 대표로 취임시키려 하지만
결국 실패한다
(물론 이 과정에서 장근원이 감옥을 가게 되지만... 원했던 복수는 아니었다.)
4. 장가의 역습
이태원 가게의 건물을 사 들이고
결국 장가의 주식을 팔고 새로운 가게로..
'현재의 가게를 버린 것.'
이것도 사실은 이겼다고 볼 수는 없다.
5. 최강포차에서 승리?
드라마에서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가
'최강포차'라는 대회였다.
박새로이가 이긴게 아니라 주방장인 마현이가
트랜스젠더라는 시련을 이기고
요리실력으로 이겨내는 대회였으니
박새로이가 장가에 이겼다고 보기는...
(투자 공격을 했지만 이것도 토니라는 캐릭터 때문에 이겨내는 계기가 된다)
6. 조이서의 사외이사 추천...
장가의 사외이사 한 명을 해임시키고
유능한 젊은 여성 경영자로 조이서를
장가의 사외이사로 만들려고 하였으나
조이서가 쓰러진 것도 있고,
장근수의 해외 주주 설득으로 인해 실패한다.
결국 박새로이는 목표 한 대로
장회장을 한 번도 이긴적이 없다.
(마지막엔 이기지만...!)
하지만 어쩌면 중졸의 전과자가
거대 기업 회장에게 굴하지 않고
주어진 시련을 극복해내고
역공을 펼치는 이 과정에서
나도 모르게 박새로이를 응원하고 있었다.
이게 이 드라마를 가장 열광하게 했던 포인트가 아니었나 싶다.
[가장 감동적이었던 부분] 드라마 관전 포인트(2)
https://tv.naver.com/v/12869650
김다미를 향한 마음을 깨달은 박서준 「온통 너다…」
이태원 클라쓰 | 고맙고, 미안하고, 무서웠던 순간에 떠오르는 오직 한 사람… 조이서(김다미) 그때야 이서에 대한 마음을 깨달은 새로이(박서준) '내 인생의 모든 순간, 온통 너다…'
tv.naver.com
올겨울 가장 미운 사람이 누구인가요?
지금, 떠오르는 가장 고마운 사람은 누구인가요?
지금, 떠오르는 가장 미안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
.
.
.
두 번 생각할 필요도 없이
온통 너다
오늘도 네가 그립다.
여기서도 OST는 빛을 발한다.
이건 진짜 모든 편을 보았다면 여기서 주는 찐한 감동은...
글로 표현할 수가 없다.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
디펜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https://tv.naver.com/v/12365379
[미친 엔딩] 박서준의 입술을 지켜낸(?) 김다미 "디펜스♨"
이태원 클라쓰 | 새로이(박서준)를 향해 진심을 말하며 입맞춤을 하기 위해 다가가는 수아(권나라) 그런 두 사람을 향해 돌진하는 이서(김다미) "디펜스♨" 새로이의 입술을 구해준(?) 이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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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새로이의 변화?]
이 드라마를 보던 가장 큰 이유...
박새로이라는 매력적인 캐릭터
하지만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내가 기대했던 박새로이가 아니었다.
박새로이는 단단하게 시련을 이겨내는 캐릭터이길 바랬는데..
그래서 행복해지길 바랬는데...
https://tv.naver.com/v/12743518
복수·증오 다 버리고 나한테 와. 우리 행복해지자…
이태원 클라쓰 | 새로이(박서준)에 모든 걸 그만 두라 말하는 수아(권나라) "장가에 대한 복수, 증오 다 버리고 나한테 와… 그만 행복해지자…" 수아의 말에 생각이 많아진 새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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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아의 고백... 다 포기하고 나랑 같이 행복해지자..
그 고백에 조이서랑 통화하면 자신의 목표는 '복수'라는 것을 강조한다.
https://tv.naver.com/v/12743526
권나라 거절하는 박서준 "복수가 없다면, 내 행복은 없어"
이태원 클라쓰 | 새로이(박서준)에게 미안하다며 전화를 건 이서(김다미) 마치 수아(권나라)에게 하는 듯 자신의 소신을 다시 한번 밝히는 새로이 "복수 전에는 내 행복은 있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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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복수가 박새로이를 지탱하던 것 이었지만
뭔가 전부가 되어버린 박새로이...
그가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 때문인지
아쉬움이 있었다.
https://tv.naver.com/v/12975205
[다짐 엔딩] 무릎 꿇은 박서준! 이젠 너무나도 쉬운 일…
이태원 클라쓰 | 새로이(박서준)에게 불가능한 죽음 위의 일들… 장회장(유재명)에게 무릎 꿇는 일이 그런 것 하지만, 이서(김다미)를 떠올리면 너무나도 쉬운 일 결국 장 회장에게 무릎을 꿇은 새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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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서의 납치로...
박새로이가 무릎을 꿇는다.
퇴학을 당했을 때도
교도소에 갔을 때도
건물주가 바뀌어서 가게를 내놓아야 할 상황이 되었을 때도
박새로이는 무릎 꿇지 않았다.
그런데 조이서의 납치로 결국은...
"결과를 봐. 내게 무릎 꿇지 않았나."
사랑을 위해서 무릎을 꿇는다....
이런 변화는 원했던 것이 아니라고...ㅠㅠㅠㅠ
☆☆☆ 내 마음을 잘 표현해주는 칼럼
http://www.entermedia.co.kr/news/news_view.html?idx=10684&bc=03&mc=02
그래도 사랑 앞에 달달해지는 모습도 나름 기분이 좋았다
[가장 커다란 복수는?]
결국 ㅋㅋㅋㅋ
권력에 굴하는 것처럼 보였던
그나마 현실적이었던 오수아가
검찰에 비리 자료를 제공하고 장가에 빅엿을 선물한다.
박새로이 뭐한거냐ㅋㅋㅋㅋㅋ
https://tv.naver.com/v/12974770
[사직서] 드디어 손현주와의 약속을 지킨 권나라
이태원 클라쓰 | 장 회장(유재명)에게 사직서를 제출하는 수아(권나라) 10년 동안 모아온 비리 파일을 함께 주는데..! "상황이 악화되지 않게 막으셔야 할 겁니다…" 새로이 아버지(손현주)를 향한 마음의 짐을 덜게 된 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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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복수를 준비하고
가장 큰 복수를 한 것은 오수아였다. ㅋㅋㅋㅋㅋㅋㅋ
시련을 이겨내는 단단함이 아니였다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이 드라마를 추천한다]
시련에 굴하지 않는 젊은 박새로이의 성공기
한 남자만 바라보는 조이서의 사랑 이야기
'이태원 클라쓰'라는 제목답게
정말 신선함을 주는 드라마였다.
아직 안 본 사람이라면 꼭 보길 추천한다!
(아직 안 본 사람이라면 이 글을 보면 안되는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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