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탭 사용기(필기, 수업, 강의) - 갤럭시탭s9, 아이패드와 비교

이전 글에서 이야기 했듯이  갤럭시탭을 선택한 몇가지의 이유가 있었다.

그리고 오늘은 내가 근무하는 학교를 기준으로 수업시간에 태블릿을 활용할 때
#갤럭시탭 과 #아이패드 의 차이점 몇 가지를 언급해보고자 한다.

[수업환경의 비교]
#갤럭시탭S9 + #라미펜 + #삼성노트
#아이패드미니6 + #애플펜슬 + #굿노트

1. TV와의 연동 - 갤럭시 탭 승

아이패드로 수업하면서 몇몇 교실에서는 화면 미러링이 잘 작동하지 않는다.
(TV를 검색하지 못함)
우리 학교는 삼성과 LG 티비를 사용하는데, 삼성과 LG 답게, 우리나라 제품답게!!
무선으로 연결할 때 Smart view 연결이 잘 된다

아아이패드와 함께 들고 다닌 케이블

왼쪽부터,
혹시라도 HDMI케이블 고장을 대비한 HDMI에 직접 연결할 HDMI(수) - c타입 케이블
충전이 안 될때 연결해서 쓰긴 하나, 발열 때문에 꺼려지는 HDMI 케이블 지원하는 허브
평소 가볍게 쓰는 HDMI(암)-c타입 케이블

아이패드로 수업할 때는 유선 C to HDMI 또는 허브를 사용해서 수업시간에 고정해서 사용하는 것은 불편함이 없으나
혹시라도 아이들 축제 준비 등에 아이들에게 태블릿을 빌려줄 때는 이동하면서 써야 하는 상황도 있어서
무선 연결이 아쉬운 상황이 생긴다.

[갤럭시탭 S9 크기와 무게 비교]
갤럭시탭 S9 울트라 - 가로 208.6 세로 326.4 두께 5.5 무게 732g(737g 5G), 2023년 출시
갤럭시탭 S9 플러스 - 가로 185.4 세로 285.4 두께 5.7 무게 581g(586g 5G), 2023년 출시
갤럭시탭 S9 - 가로 165.8 세로 254.3 두께 5.9 무게 498g(500g 5G), 2023년 출시

갤럭시탭 크기 비교(삼성전자)

[아이패드 크기와 무게 비교]
아이패드 10세대 - 가로 179.5, 세로 248.6, 두께7, 무게477g(481g), 2022년 출시
아이패드 미니 6세대 - 가로 134.8, 세로 195.4, 두께 6.3, 293g(297g) , 2021년 출시
아이패드 에어 5세대 - 가로 178.5, 세로 247.6, 두께 6.1, 461g(462g), 2022년 출시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4세대 - 가로 178.5, 세로 247.6, 두께 5.9, 466g(468g), 2022년 출시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6세대 - 가로 214.9, 세로 280.6, 두께 6.4, 682g(684g), 2022년 출시

아이패드 크기(출처: 나무위키)

또한 의외로 아이패드는 약간 4:3 비율이고, 갤럭시탭은 16:9 비율이라 우리가 사용하는 흔한 티비의 비율은
갤럭시탭에 더 가깝다.
그래서 화면을 공유했을 때 약간의 비율 문제(상하단 잘림, 또는 좌우 여백)의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이런 부분에서는 흔한 교실 환경에서는 갤럭시 탭의 승이라고 봐도 될 거 같다

한 달 써보니... 진짜 스마트뷰 최고이다
일부 모델은 연동하면서 티비를 켜주기도 하고, 한 번 연결 이후에는 따로 인증이 필요 없고, 딜레이도 거의 없다.
#갤럭시탭TV연동 #아이패드TV연동 #화면미러링

2. 필기감

아이패드는 화질을 포기하고 종이질감 + 애플펜슬 정품
갤럭시는 AR프로텍터 정품 + 라미 S펜 으로 쓰고 있다.

약간 펜 촉이 느껴지는, 갤럭시 탭이 필기감은 더 좋은 첫느낌이다.

하지만 수업시간에 굵기 표현 등이 섬세할 필요는 없기도 하고,
촉이 닳아 없어질 거 같은 불안한 느낌까지 생각해본다면
이미 익숙해진 애플 펜슬의 필기감을 생각해본다면 필기감은 개인의 취향차이라고 생각하고
누구의 승리라고 이야기 하기 어렵다
(근데 무반사 필름에 이 정도 필기감이면 사실은 S펜 승리라는 생각이 문득)

#S펜필기감 #애플펜슬필기감

3. 펜슬 - 개인적으로 애플펜슬

s펜의 제스처나 에어액션을 쓴다면 모를까 단순 필기의 용도로만 봤을 때
두께 무게감이 익숙해져서 그럴수도 있지만 애플 펜슬의 무게감이 만족스럽다

또한 굿노트의 지우개 역할을 하는 두손가락 두번 터치(되돌리기)와 갤럭시 S펜의 지우개 버튼을 비교하면
지우개 버튼이 혁신적이지만 두손가락 두번 터치에 길들여져 있어서….
의외로 익숙해지면 모르겠지만 지우개 버튼 위치 찾기가 힘들다 ㅋㅋㅋ
특히 라미펜은 손가락 부분이 똑같게 생겨서 지우개 버튼을 의식하고 잡지 않으면 찾으려고 펜을 한바퀴 돌려보고는 한다.
(이건 라미펜이 잘못했음)

또한 블루투스 연동이 되는 S펜이라면 모를까, 연동 되지 않는 라미펜의 경우
배터리 문제에서 해방되었다고 하지만…. 대신 이상하게 손날 터치(?)가 잘 먹는다.
터치 민감도를 조절해야 하나…고민 중이다
(이것도 라미펜의 문제)

무게감을 제외하면 충전시 자력 등 S펜도 개선된 점이 많고
여러가지 제스쳐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는데 내가 쓰지 않는거라
애플펜슬이 좋아요 여러분 이라고 말은 못하겠다.

아…. 애플 펜슬 두번 터치하면 지우개로 바꾸는 거 누구 머리에서 나온거냐 ㅋㅋㅋㅋ
펜 좀 움직이면 두번 터치로 인식돼서 나는 끄고 산다. 이건 애플펜슬이 잘못했음
#라미S펜사용기 #애플펜슬사용기 #S펜사용기

4. 배터리 - 갤럭시 만족

갤럭시는 화면 연결 중에 화면이 잘 꺼진다
반면 아이패드는 화면이 연동되어 있으면 잘 꺼지지 않는다.
이 사소한 차이가 배터리 타임을 결정 짓는다.

갤럭시가 최신 모델이고, 아이패드는 미니여서 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설명때문에 필기를 멈추고 있는 상황이라면 갤럭시는 점차 어두워지고 화면까지 꺼지지만
공유된 화면은 그대로 유지된다.
그래서 잠깐 잠깐 화면이 꺼져서… 아이패드였을 때는
최대 4개 수업만 배터리가 유지되어서 허브를 통해 충전을 하거나 해야됐는데
화면 꺼짐의 사소한 차이가 갤럭시탭으로는 5개 수업까지 가능했다.
동영상을 다섯개 반을 본거는 아니여서 이거는 화면이 꺼지는 시스템 때문에 갤럭시에게 만족하는 부분이었다.

5. 사양

아이패드 미니는 A15 바이오닉 칩셋을 사용하고
갤럭시탭 S9는 스냅드래곤 8.2 를 사용한다.
(출시년도도 거의 2년 차이 난다)
긱벤치 기준
아이패드 미니는 싱글 1584, 멀티 4114
갤럭시탭 S9는 싱글 1974, 멀티 5194로
갤럭시탭 S9가 출시일이나 성능 상으로 앞설거 같은데…
PDF파일을 부드럽게 넘기고 빠릿하게 반응하는 것은 오히려 아이패드였다.
(이건 아이패드 굿노트와 갤럭시탭 삼성노트의 차이일 수도 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최적화의 차이인가 라고 생각하고 아이패드의 손을 들어주고 싶지만
그렇다고 갤럭시탭의 사용 경험이 아이패드 미니 보다 떨어진다는 것은 아니여서 참고로 말해주고 싶을 뿐.

마지막으로….

단순 필기용으로는 2년전 아이패드 미니6도 충분하다.
비슷하거나 조금 더 좋은 사양을 가진 에어 모델이나 프로 모델도 비슷한 사용 경험을 제공해줄 거 같다
물론 가성비라는 측면에서 조금 더 따지고 든다면 할 말이 없지만…
수업용으로 태블릿을 고민하고 있다면
갤럭시, 아이패드 어떤 선택도 후회가 없을 거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다!
1) 본인이 사용하기 편한 운영체제는?
2) 본인이 수업하는 환경의 TV와 연결 방법은?
이라는 두 가지 질문만 잘 해결하면 될 거 같다.

추가적으로… 꼭 사용해야 하는 어플이 있다면… 또는 학생 참여수업을 진행하고 싶다면… 등등의 환경도
좋은 질문 거리가 될 것 같다

성능과 사양으로 필기 수업하는데 충분하다고 결론을 맺을까 한다.
(사실 과하지… ㅋㅋ 그런데 저가형을 쓰기엔 딜레이가 있어서 불편할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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