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개학에 대한 필요성과 문제점.. 그리고 화제의 일본의 개학식

4월 16일
중3, 고3에 이어서 모든 중고등학생의
온라인 개학이 실시되었다

그래서 오늘도 의식의 흐름에 따라
아래의 순서대로 써볼까 한다

 

• 온라인 개학의 필요성
• 일본의 개학식
• 온라인 개학의 단점

 

온라인 개학의 필요성

모든것의 시작은 희대의 전염병때문이다
교육부에서도 개학이 조심스러운 이유는
이미 싱가포르에서 선개학을 했다가
등교 이후 확진자 14배 증가, 그리고 다시 재휴교를 하게 되었다.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200416/100686391/1

등교개학 더 밀리나…정부 “싱가포르 개학 한달 후 확진 14배↑”

또한 어렴풋 기억하겠지만
신천지 사건이 터지기 전..
6번째 확진자 딸이 어린이집 교사였고,
그로 인해 해당 어린이집을 폐쇄하기도 했다

현재 세계는 코로나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188개국에서 휴교를 진행하고 있다. 

지도로 본 휴교 중인 국가들

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227785

코로나19 전 세계 강타…원격수업 급부상 - 한국대학신문

 

필자는 온라인 개학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건강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우선 첫번째로 학교에서
아무리 마스크를 쓰고 아무리 환기를 시킨다해도
교실이라는 밀실에 스무명 이상의
학생들이 모여있게 된다
그것도 거의 여섯 시간이상을..
밀실 공간, 장시간..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두번째는 어쩔 수 없이 마스크를 벗는 경우..
즉 급식이 문제이다.
한개 학년씩 순차적으로 이용해서 거리두기를 한다해도
마스크를 벗고 식사를 하다보면 감염의 위험성은
높아진다

세번째는 청소년이기 때문에..
성숙한 어른들도 몇몇은
'나는 괜찮아'라고 생각하며 방심하게 되는데
하물며 아직 미성숙한 학생들이
거리두기와 마스크의 불편함을 견뎌낼 수 있을지 걱정

개학 없이 시간을 보내기에는 '법정 수업일수'가 문제가 되고, 

이것을 배제하더라도 현 초,중,고 학생들의 수업결손이 가장 문제가 된다. 

물론 학교에서 교사와 소통하며 배우는 학교 수업보다

집중력이나 수업의 질은 떨어질 수 있어도... 

온라인 수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화제의 일본 온라인 개학식

일본 미에현ㆍ와카야마현 등 일부 학교 13일 개학했다 다시 휴교

 

13일 일본 미에현의 한 초등학교에서 열린 온라인 개학식. 주쿄테레비뉴스 캡처

정말 상상을 초월한 일본의 개학식이다.

교사는 재택근무, 학생은 교실에.

뭔가 발상 자체가 남다른 국가인 것 같다 ㅋㅋㅋ

심지어 독립적인 공간인데도 마스크를 쓰고 

방송을 하는 교사의 모습도 뉴스에 나왔다.

 

 

지금 우리는 그래도, 

학생은 집에 교사는 학교에.... 

정말 정상적인 국가에서 살고 있어서 다행이다 ㅋㅋㅋㅋ

 

이런 상황에 교사는 마스크를 쓰고 있다 ㅋㅋㅋ(와카야마현 한 초등학교. 키이민보 캡처)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2004161833368039

선생님 혼자 안전한 日 온라인 개학식

아베의 마스크 이후로 요즘 계속 충격만 주는 일본이다. 

2020/04/04 - [이땡땡의 이야기/힘내요 대한민국] - 코로나 마스크... 우리나라와 세계의 대처와 현재 이슈들

코로나 마스크... 우리나라와 세계의 대처와 현재 이슈들

 

온라인 개학의 단점

하지만 사실.. 걱정되는 부분은
교육적인 부분일 것이다
전염병을 예방한다는 것 빼고는
현 교육시스템에서는 온라인 개학은 단점이 더 많다

앞서 말한 것처럼
온라인 개학의 필요성은
"모든 것은 전염병 예방을 위해서"라고
말한 것 처럼
온라인 개학의 단점은
"모든 것이 준비가 안 되어서" 라고
말하고 싶다

정부도, 시스템도, 학교도, 교사도
그리고 학부모도 학생도 모두 준비가 안되어 있다

그나마 우리나라는 IT강국이라
스마트폰 보급률, 인터넷 보급률이 매우 높아
시스템 적인 부분은 타국에 비해 매우매우
온라인 개학에 유리한 입장이다

그럼에도 780명의 청원이지만 그래도 학생 입장에서 청원이 올라온 것 같다

1. 강의의 원활하지 못한 진행입니다.
2. 수업방식의 문제입니다.
3. 학생관리와 불평등의 문제입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88109

온라인 개학 취소를 청원합니다 > 대한민국 청와대

이건 학생의 애환을 담은 제목...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학습, 눈에서 피 나올 것 같아요...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88008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학습 눈에서 피 나올 것 같아요. > 대한민국 청와대

그 외에도 여러가지 청원글이 있으나....

(교사 입장은 제외... 어차피 무급 휴직한 직장인들도 많이 있으니까)

현재 온라인 개학은 문제가 많이 있다. 

 

교육부에서 제시한 수업 방향은 

1. 쌍방향(즉 실시간 수업)

2. 컨텐츠 제시(EBS, 영상 강의 등)

3. 과제 제시(학습과제물 제시)

등을 예로 들었는데...

 

1번은 쌍방향은 방송 기기의 부족, 설비 부족도 있지만

학생이 실시간으로 접속하여 수업을 들어야 한다는 것 자체가 단점

다자녀의 경우는 어쩔거며, 사생활은 어쩔거며... 

각 자녀마다 방이 있어야하고 쌍방향 수업이 가능할 정도의 전자기기를 설비한다는 것은

준비 없이는 무리이다. 

 

2번은 교사 자체 제작의 컨텐츠의 경우에는 

엄청난 라이선스와 저작권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우리가 흔히 쓰는 무료 알집이나 무료 곰믹스 들은 

학교나 기업에서 다 유료로 구매해서 이용하여야 한다. 

심지어 흔히 보는 교과서의 자료, 수업때 봤던 유튜브 등 

수업에 활용하려면 저작권을 고려하지 않을래야 않을수가 없다. 

(일반 수업의 경우 저작권을 배려해주는 경우도 있지만, 온라인 수업은 예외인 것 같더라)

 

3번은 과제 제시 만으로 배움과 학습이 일어날까?

학생의 자율성에 맡긴 부분인데...  가능한 것인지 의문이 든다.

 

그런데 사실 바꿔서 생각해보면

'학습결손'이 일어나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들고

현재로써는 최선의 대안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아마 우리에게 2,3년 정도의 시간만 주어진다면
온라인 개학은 충분히 성공적으로 실시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우리나라와 정부를 믿는다

그러다보니 현시점에서 필요한 것은 

'인내'와 '배려'가 아닐까 싶다

(이학습터, 온라인클래스가 접속 되도록 기다리는 인내??ㅋㅋㅋ)

 

사회가 마비되고, 전세계가 문제가 되는 상황에서

준비없이 우리는 마스크 대란도 겪었었고

참을성있고 슬기롭게, 배려하며 이겨내었다. 

교육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문득 전염병이 없어진다고 했을 때

온라인 수업이 학교를 대체할 수 있을까?

공교육이 무너졌다?

학교 갈 필요 있는가?

홈스쿨링?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에 대해서
조금 검색과 고찰해 본 뒤 포스팅을 해보겠다

 

패러다임에 대한 고민.... 

2020/03/30 - [이땡땡의 이야기/힘내요 대한민국] - 국가의 통제냐, 자발적인 시민의 참여냐?... 코로나19 극복 관련 유발 히라리 교수의 인터뷰

국가의 통제냐, 자발적인 시민의 참여냐?... 코로나19 극복 관련 유발 히라리 교수의 인터뷰

 

여담. 이비에스의 희생으로

아마도 이비에스 클래스를 이용하는 학생들은 

한학기 10만원 이상의 강의들을 무료로 수강하게 된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EBS 흥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