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촬영 조명을 만들어보자!

작은 원룸에서 생활해요

그러다 보니 뭔가를 만들고

촬영할 수 있는 공간들이 적어서 작업 공간을 만들어보았어요

 

물론 저는 평범한 30대 후반의 직장인이고 

촬영, 조명, 전기 쪽 지식은 전혀 없어요

 

그래도 뭔가 배경이 깔끔하고 그럼 사진이 잘 나올 거라 믿었었죠 ㅋ

 

 

 

 

촬영할 수 있는 공간도 딱히 없어요(그나마 아일랜드 식탁으로 결정)

 

다이소에서 상자를 사서 네 면에 예쁜 시트지를 붙이면 저만의 작업 공간을 만들 수 있을 거 같았어요

그래서 뚝딱뚝딱 만들어보았는데... 

 

 

아무래도 실내 조명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 같았어요

 

이건 촬영장비가 문제야! 디카를 사야해! 라고 생각하지만 ㅋㅋㅋㅋ 딱히 자주 쓸 것 같진 않고

이건 조명장비가 문제야! 조명을 사야해! 라고 생각하지만 ㅋㅋㅋㅋ 집에 공간이 딱히 없네요

 

 

우연히 바LED 라는 것이 있다는 걸 알았고(자동차 튜닝에 많이 쓰이더라고요)

그것만 있으면 왠지 멋진 조명이 탄생할 거 같다 라는 생각에 만들어보았습니다. 

 

 

뚜껑의 가운데를 뚫고 고정을 위해 청테이프 발랐어요

자른 바 LED의 극을 순서에 맞게 납땜으로 연결

 

완성! 드디어 나에게도 조명 불이 생겼어요!!!

 

 

자 이제 어두운 노이즈 생기는 동영상은 안녕!

휴대폰으로도 멋진 영상을 촬영할 수 있어!라는 기쁜 마음으로 설치를 했는데... 

어.... 어라....???

뭔가 찝찝해지기 시작합니다. 

일단 5050 칩 제품이라 그런지 밝기가 많이 밝지는 않다고 생각했었는데 ㅋ

화이트가 약간 이색 저색 섞인 화이트라 예쁘진 않았어요

그런데 사진 찍으니 신기하게도 밝은 조명처럼 나오네요

 

그런데 무엇보다 무조명이 선명해 보이는 건 왜일까요?? 

 

 

그럼 여기서 문제!

다음 사진 중 어떤 사진이 조명을 쓰지 않은 걸까요?

 

모델: 먼지 쌓인 데스티니

 

정답은!!

 

두구두구두구

 

가운데가 조명을 쓰지 않은 거 였어요

 

 

역시 멋진 사진 촬영 멋진 사진 동영상 촬영은 어렵네요 ㅋㅋㅋ

 

 

 

 

오늘의 교훈: 촬영에서 조명이 중요하다!

(중요하니까 만들지 말고 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