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누피에 LED를 넣어보자 ㅋㅋ (3D 퍼즐)

아주 예전에

누군가에게 선물을 줄 일이 있어서

영풍문고에서 우연히 발견하게 된 

'3D 크리스탈 퍼즐'

 

선물로 줬지만 

아들이 떨어뜨려 부숴졌는데

설명서가 없어 만들 수가 없다며

조각난 3D 퍼즐을 돌려받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리스탈 3D 퍼즐들

오늘의 주인공 스누피

 

 

 

LED를 집어 넣기 위해 산 게 아니고... ㅋㅋ

우연히 받게 되었고, 이 스누피에 LED를 넣을 수 있었던 건

 

다름 아닌 이 스누피 퍼즐의 구조 때문이다.

이 스누피 퍼즐 가운데에는 빨대 같은 기둥이 있는데

그 굵기가 3파이 엘이디랑 비슷해서

집에 있는 3색 3파이 엘이디를 집어넣기로 결정 

 

 

그리고 작업을 시작했다

 

원래 목표는 엘이디 다리들을 꼬아서 그냥 스누피 안에 쳐 박은 뒤 

다리 밑으로 전선을 빼는 것이 목표였다.

 

 

 

LED 다리를 꼬아서 연결

 

그런데.... !!!

 

엘이디가 테두리 턱에 걸려

안 들어갔다 ㅋㅋㅋ

 

 

왜 들어가질 못하니 ㅠㅠㅠㅠㅠㅠ

 

안 들어가면 들어가게 해야지!

라고 생각하고 엘이디 테두리를 갈기 시작

 

LED 테두리를 갈기 시작

테두리를 갈아 버리니 LED가 들어가긴 했다

 

그럼 이제 세 개를 갈면 되는군 ㅋㅋㅋ

이 때까지만 해도 잘 될 줄 알았다... ㅋㅋ

 

 

그런데 빨간색과 파란색 다리는 테두리 쪽에 있어서 

테두리를 갈다가 한 놈이 운명함...

(심지어 꼰다고 이리저리 트위스트를 돌려댔으니...)

 

그래서 꼬지 않고 다리들끼리 납땜을 시도하였다.

 

좌측 상단에 운명하신 LED

 

다리 두 개를 고정, 납을 들고, 인두기를 들고...

집게 스탠드를 꺼냈다면 가능했겠지만

이리저리 시도하다 포기

 

 

결국 다시 꼬고 납땜 시도

 

다리를 꼬고 납땜을 시도하였으나.... ㅋㅋㅋㅋㅋㅋ

결국 무리한 트위스트 때문인지 두 놈이 더 사망

 

운명하신 LED들

 

그래서 결국 방향을 바꾸어서

하나는 잘 들어가니까 위로 하나 아래로 하나 집어 넣기로 결정

 

 

위로 하나

아래도 하나

 

위 아래로 다리 네 개가 보이는가!

 

무선 글루건으로 고정

 

 

그리고 이제 납땜을 하면 되는데 ㅋㅋㅋㅋㅋ

글루건 까지 고정시켜놓고 머리쪽 붉은색 LED가 불이 안 들어오는 것을 발견

 

이 때 멘붕이 와서 영상 녹화도 포기하고 ㅋㅋㅋ 때려칠려다

 

그래도 이왕 만든 거 끝을 보자 해서 

인두기를 이용해서 글루 녹여서 엘이디 빼내고 

다시 엘이디를 갈아서 집어넣음

 

그래서 우여곡절 끝에 완성

 

목 줄이 달린 스누피가 되어버렸다 ㅋㅋㅋㅋ

 

 

 

반짝반짝 스누피 완성

 

 

여담.

 

스누피 제작 영상을 만들고 싶었지만 ㅋㅋㅋㅋ

 

작품 실패로 멘탈 간수 실패로

영상 제작도 실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도대체 나는 언제쯤 성공하게 될 것 인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