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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출산 이후 소양증도 앓고 어느새 부터인가 귀금속을 멀리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짐을 정리하면서 끊어진 팔찌와 목걸이가 나와서
여유있을 때 대전에서 수리해주고자 챙겨왔다.
나도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수리가 가능한지 연락드리고 방문하였다.
수리하는데는 10분 정도 걸린다고 하셔서 기다림....
끊어진 팔찌와 목걸이는 각 5000원
검은색 팔찌는 금도 아니고 납땜하면 색이 변할수도 있기 때문에 끊어진 고리만 마감(연결)해주신다고 하셔서 공짜
[뉴골드]
대전 동구 중동 94-1번지
0422556498
기다리면서 목걸이를 보니 끊어진 채로 보관해서 펜던트를 찾을 수 있을까 고민해서 그냥 마음에 드는 거 하나 삼
- 체인에 비해 크다고 추천은 안해주심
- 하지만 결국 마음에 드는거 사야 후회 안한다고 조언해주심
- 목걸이와 팬던트 연결고리가 금색인데 체인이 로즈골드 색상이라 로즈골드로 바꿀 수 있냐고 여쭤보니 적당한 목걸이 가져와서 보여주시고 그 자리에서 바꿔주심
너는 지금도 충분히 멋지고 예뻐
앞으로 더 멋지고 예뻐질거야
그런 자신을 좀 더 사랑하고 믿어주세요
내가 너를 사랑하고 믿는것처럼
[대전역 중앙시장]
수리를 마치고 시장 구경을 해봤다.
항상 강 건너 중앙로는 놀러가봤으나 뭔가 낙후된거 같아 보이는 시장 골목은 한번도 안 가봐서 큰 맘먹고 구경
사람도 많고 장사하는 집도 많고 생기가 넘쳐보여 좋았다.
건너편 역전시장, 강건너의 중앙로까지 대전 역 근처는 생각보다 볼게 많은 느낌
뭐 먹을지 고민하다가 얼큰이순대국밥 한그릇 사먹고,
길에서 파는 편육, 족발 작은거 사서 집으로 왔다.
가까이 있을 때는 몰랐지만 떠날 때가 되어가니,
쉽게 다시 볼 수 있다는 마음이
쉽게 다시 볼 수 없다는 마음으로 바뀌면서
익숙함이 아쉬움으로 바뀌어 가는 시간을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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